부산 기장군 정관박물관은 고려청자와 금속활자를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형 특별전 ‘빚고 찍은 고려’ 전을 개최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공동 주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고려청자와 금속활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제 유물과 재현품을 전시하여 선조들의 지혜와 창의성을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는 ‘천하제일 고려청자’와 ‘세계최초 금속활자’라는 두 공간으로 이뤄졌다. ‘천하제일 고려청자’에서는 단순한 유물 관람에서 벗어나 즐기고 배울 수 있다. 흙 반죽하기, 물레로 그릇 모양 빚기, 무늬 새기기, 청자 굽기 등 고려청자의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실제 고려청자를 보면서 이름 짓는 방법을 익히고 맞춰볼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청자 퍼즐, 고려청자 페이퍼 토이 만들기, OX퀴즈 등을 즐길 수 있다.
‘세계최초 금속활자’에서는 금속활자 인쇄의 각 단계를 보여주는 재현품을 전시해 전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도 함께 전시해 고려와 서양의 인쇄술을 비교해 살펴볼 수 있다. 금속활자 글자가 뒤집힌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거울 체험, 쓰기와 찍기 비교, 금속활자 조판 및 인쇄까지 경험해보는 체험물이 마련됐다.
성현주 정관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전시로, 고려청자와 금속활자에 담긴 우리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아갈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은 정관박물관 누리집(museum.busan.go.kr/jeonggwan)을 통한 온라인 사전예약(당일 예약 불가)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051)720-6921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