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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집콕 ‘신상 드라마’로 달래볼까

월·화부터 주말 드라마까지 9편 출격…멜로·미스터리·로코 등 다양한 장르

  •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   입력 : 2020-07-07 19:30:01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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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시즌을 맞아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에 앉히기 위해 각 방송사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7일 방송업계에서는 KBS2 ‘그놈이 그놈이다’ JTBC ‘모범형사’ tvN ‘악의 꽃’ 등 이례적으로 총 9편의 드라마가 선을 보인다. 멜로와 미스터리 코믹 등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한다.
신인 작가 등용으로 화제를 모은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왼쪽)와 ‘19세 시청 등급’으로 시작하는 JTBC ‘우아한 친구들’. MBC·JTBC 제공
먼저 오싹한 긴장감으로 더위를 잊게 만드는 미스터리물이 단연 많다. ‘모범형사’ ‘미쓰리는 알고 있다’(8일) ‘우아한 친구들’(10일) ‘트레인’(11일) ‘십시일반’(15일) ‘악의꽃’(29일)이 연이어 방영을 앞두고 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다룬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지난해 MBC 극본 공모 수상작으로 신인 서영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MBC는 지난 1일 종영한 ‘꼰대인턴’부터 신진인 신소라 작가를 배치했다”며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드라마 업계에서 신인작가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찾아온 20년 지기 친구들의 균열을 다룬 ‘우아한 친구들’은 미스터리물이다. JTBC가 ‘스카이캐슬’ ‘부부의 세계’ 이후 또 다른 화제작으로 준비 중인 이 작품은 17회로 편성하며 모든 회 차를 ‘19세 시청 등급’으로 맞췄다. 송윤아 유준상이 출연한다. 또 다른 미스터리물인 ‘모범형사’는 땀과 발품으로 사건을 좇는 강도창(손현주)과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형사 오지혁(장승조)이 은폐된 사건을 쫒는 공조수사를 그렸다. 드라마는 미궁에 빠진 수사극 위에 감동과 웃음을 얹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손현주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나온다. 무거운 형사물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쉽고 경쾌하다”고 전했다.

로맨틱 코미디 ‘그놈이 그놈이다’는 같은 시간대 ‘모범형사’와 경쟁한다. ‘비혼주의자’가 된 서현주(황정음)에게 직진하는 두 남자의 얘기를 담았다. 지난 6일 첫 방송 시청률은 두 드라마 모두 3.9%(닐슨코리아 기준)였다.

윤시윤 경수진 등의 배우들이 평행세계에서 1인 2역을 하는 OCN ‘트레인’과 잔혹한 과거를 숨긴 남편 이준기와 그의 과거를 추적하는 형사 아내 문채원의 내밀한 연기가 기대되는 tvN ‘악의 꽃’도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듯하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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