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저먼 시네마의 선두주자 빔 벤더스의 영화 세계를 유랑할 기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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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빔 벤더스 감독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한 장면. 영화의전당 제공 |
다음 달 2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빔 벤더스 특별전’이 개최된다. 빔 벤더스(75)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급변하는 독일 사회에 초점을 맞춘 영화로 1960, 70년대 새로운 영화 물결 뉴 저먼 시네마를 이끈 감독 중 하나다. 독특한 서정성을 드러낸 데뷔작 ‘페널티 킥을 맞는 골키퍼의 불안’(1971)으로 영화계에 존재감을 드러냈고, 인간의 소외와 고독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로드 무비 3부작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베를린 천사의 시’(1987)를 통해 거장의 반열에 올랐으며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1999)으로 예술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영상·음악·무용 등 인접 예술 세계를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전에서는 빔 벤더스 작품 18편이 상영된다. ‘페널티 킥을 맞는 골키퍼의 불안’ ‘베를린 천사의 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같은 대표작을 포함해 초기 걸작 로드 무비 ‘도시의 앨리스’(1974), 니콜라스 레이 감독의 마지막을 기록한 ‘물 위의 번개’(1980), 할리우드에서 겪은 자전적 이야기 ‘사물의 상태’(1982), 가족을 통해 미국 사회를 바라보는 ‘파리, 텍사스’(1984) 등이 관객과 만난다.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7000원이다. (051)780-6080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