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고풍 디스코 팝 리듬 선보여
- 멤버들 “코로나 힐링송 됐으면”
“코로나 19로 무기력하고 답답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달리다가 넘어진 느낌이 드는 요즘, 지쳐 있는 이 시기에 모두가 힘을 내고 위안이 됐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에요. 춤과 노래를 통해 같이 즐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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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의 힐링송으로 지난 21일 발표한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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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는 지난 21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같은 날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발표하면서 연 이벤트였다.
곡에는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BTS가 4집 정규 앨범 ‘맵 오브 더 솔 : 7’을 낸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인 노래다. 코로나 19에 지친 전 세계인에게 BTS가 건네는 이른바 ‘힐링송’으로, 청량하고 경쾌한 디스코 팝 리듬에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유쾌한 디스코 콘셉트의 뮤직비디오는 의상과 헤어스타일까지 복고풍으로 채웠다. 안무도 비교적 쉽게 짜여졌다. 정국은 “어렵지 않게 따라 출 수 있는 동작이 많아 팬 여러분도 방 안에서 즐기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싱글 발표는 하반기 정규 앨범을 준비하던 BTS의 올해 일정에 없었다. BTS는 지난 4월 서울에서 시작해 미국 유럽 아시아를 도는 월드투어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수정하면서 짬이 생겼다. 지민은 “정규 앨범 준비 중 계획이 없었지만 곡이 좋아 갑자기 활동하게 됐다”고 했고, 팀의 리더인 RM도 “영어로 된 가사와 디지털 싱글 발표는 처음으로 하는 모험이자 도전이다. 이 도전이 힘든 상황을 돌파하는 돌파구이자 재충전 프로젝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북미 팝가수들이 주로 음원을 발매하는 금요일(지난 21일) 0시에 공개됐다. 곡은 발표되자마자 전 세계 K-팝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는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음원은 전 세계 아이튠즈 104개 지역에서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니 뮤직 벅스 등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에서도 정상에 올라섰다. 외신의 반응도 뜨겁다. 신곡 발표 하루 만에 미국의 CNN 온라인판은 “‘다이너마이트’는 이미 세계 최대 K-팝 그룹의 히트곡이 됐다”고 평가했다.
BTS는 오는 24일 ‘다이너마이트’의 EDM과 어쿠스틱 버전의 음원 발매도 앞두고 있으며, 오는 31일 미국의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를 통해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RM은 “노미네이트된 적은 있지만 나가진 못했던 시상식 중 하나인데 처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가요계에서는 BTS의 이런 신곡 발표를 두고 “앨범의 판매량과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한 메인 싱글 차트 ‘빌보드 HOT 100’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뒷말도 나오고 있다. BTS는 ‘맵 오브 더 솔 : 7’ 등의 앨범으로 네 번이나 ‘빌보드 HOT 200’ 차트 1위를 했지만, 싱글 차트 1위는 한 적이 없다. ‘빌보드 HOT 100’은 그들의 숙원 과제로 남아 있어 향후 활약상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