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판본 가운데 인출(印出·찍어서 간행함) 시기가 가장 이른 범어사 소장본 ‘삼국유사 권4∼5(사진)’가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를 국보 제306-4호로 승격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장용영 본영 도형 일괄’‘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 3건’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및 복장유물’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복장전적’ 등 총 8건을보물로 신규 지정했다.
국보로 지정된 ‘삼국유사 권4~5’는 부산 범어사 소장본으로, 1907년께 범어사에 기증된 것으로 전해진다.
삼국유사는 5권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유물은 현재 4, 5권만 남아 있다. 승려 일연(1206~1289)이 편찬한 ‘삼국유사’는 한국 문화·역사의 보고로 꼽힌다. 1394년 판각한 목판으로 찍은 범어사본은 같은 계열인 ‘삼국유사 권3∼5’(국보 제306호) ‘삼국유사 권1∼2’(국보 제306-3호)와 비교해 인출 시기가 가장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