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뭐라노]부산 공공미술 대규모 캠페인…속전속결 괜찮을까?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세 줄 요약
1.부산지역 16개 구·군을 포함한 전국 공공시설에 예술품을 설치하는
2.역대급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추진돼 지역 곳곳이 도심 속 미술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
3.하지만 공모에서 작품제작까지 5개월 남짓한 기간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탓에 조악한 작품이 범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이게 왜?
-부산시는 도심 곳곳에 시각예술·도시재생작품을 설치하고 소규모 공동체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문화공간을 마련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동네 미술’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혀

-내년 2월 작품 설치가 마무리되면 16개 구·군 내 16~32곳에 시각예술 작품과 문화공간이 생기게 돼

-구·군별로 1, 2개 팀에 약 4억 원이 할당되는 이번 사업에는 국비 53억 원, 시비 6억8000여만 원 등 총 66억4000여만 원이 투입

-부산시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의 연간 전시예산이 각각 20억 원, 부산비엔날레 예산이 약 25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 미술계에 전례 없는 예산이 풀리는 셈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연계되고 있어

-앞서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에게는 일자리를

-국민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코로나 추경’을 통해 확보한 700억 원으로 ‘한국판 예술 뉴딜 사업’을 마련해

-사업 참여 대상은 37명(사업비 4억 원 기준) 이상이 모인 프로젝트팀으로, 대표기획자 1명과 회계처리와 아카이브 구축을 지원할 행정인력 1명을 꼭 포함해야 해

-작가는 지역미술인 중심으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활동 증명 신청했거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공공기관 사업을 맡은 작가는 물론

-미술 관련 단체 회원 가입자와 관련 학부 졸업생·대학원생도 참여가 가능


▲ 부산시는 이달 말 공모를 할 예정
-참여희망 작가들은 팀을 구성한 후 다음 달 말까지 작품 설치 및 사후 관리계획 등을 담은 기획안을 부산시에 제출해야 해

-시는 1단계로 기획안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현장심사 및 각 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오는 11월 중순에 작가팀을 선정

-뽑힌 팀은 내년 2월까지 현장에 결과물을 선보여야 해


▲ 취지는 좋은데…
-문제는 공모 기간을 포함한 사업 기간이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에 불과하다는 점

-미술계 현장에서는 이 기간동안 공공성·장소성·환경에 맞는 작품 제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짧은 시간에 수십 명에 달하는 작가를 모아야 하고 실제 작품 제작 기간도 3개월이 안 돼 작품의 질도 담보하기 쉽지 않아

-비교적 제작이 빠른 동상을 비롯한 조형물과 벽화 등 부산시가 기존 도시재생사업에서 실패했던 공공미술프로젝트를 답습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 지역의 한 작가 인터뷰
1.1개월 남짓한 기간에 마음에 맞는 작가를 수십명 씩 모으기란 매우 어렵다

2.아마 상당수 작가는 이름만 올릴 가능성이 높다

3.일정에 쫓기고 공공미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조악한 벽화나 조형물이 넘쳐날 수 있다


△ 또 다른 작가 인터뷰
1.이번 프로젝트도 작가를 동원하기 좋은 협회·단체 회원이나

2.대학에 소속된 작가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어 공평한 참여를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

3.기존에 건축물 공공미술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공공미술꾼’이 활개를 칠 가능성도 높다


△ 부산시 관계자 인터뷰
1.전염병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작가를 지원하자는 취지라

2.많은 이들이 참여하면서도 양질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프로젝트 팀 형식으로 지원토록 했다

3.벽화는 지양하도록 했으며 작품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


권용휘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7. 7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8. 8“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8. 8“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6. 6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7. 7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8. 8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9. 9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 마리 해슬리-Gymnopedies(짐노페디)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4일 (음 9월 2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3일 (음 9월 24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깊어가는 가을에 밤하늘 별을 읊은 이덕무의 시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