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를 K-팝이 독차지하고 있다. 8일(현지 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싱글 차트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2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고, 걸그룹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이 13위로 신규 진입했다. 핫 100 상위권에 한국 그룹 2팀 이상이 동시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두 팀 모두 팬덤을 토대로 다진 인기를 북미 시장에서 대중적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가는 데 성공하면서 중요한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 |  |
| 빌보드 ‘핫 100’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왼쪽)과 13위로 진입한 블랙핑크. |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뒤 그다음 주에도 정상을 유지한 곡은 빌보드 역사상으로도 역대 20곡에 불과할 정도로 드문 기록이다. 빌보드는 닐슨 뮤직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내 1750만 회, 다운로드 18만여 건(3일 기준)을 기록했고 1600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6일 기준)를 획득해 ‘핫 100’ 차트 정상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BTS뿐 아니라 블랙핑크의 신곡 ‘아이스크림’도 빌보드에서 K-팝 걸그룹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닐슨 뮤직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은 지난달 28일 발표해 첫 주 간에 미국에서 스트리밍 1830만 회, 다운로드 2만 3000건, 510만 명의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획득했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핫 100’의 단골손님으로 2018년 ‘뚜두뚜두’(55위), 지난해 ‘킬 디스 러브’(41위), 올해 6월 ‘하우 유 라이크 댓’(33위) 등 히트곡을 발표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도 인기가 높아 ‘뚜두뚜두’는 유튜브에서 13억 뷰로 K-팝 최대 조회 수를 기록했다.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