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는 고생대 백악기 플라이스토세 등과 같이 시대를 지칭하는 지질학적 용어다. 인간의 활동이 지구에 이전과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플라스틱 더미, 매년 수백억 마리씩 도축되면서 쌓이는 닭 뼈, 지구온난화로 인한 잦은 태풍과 폭염 모두 인간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다. EBS 다큐프라임 제작진은 세계 10개국을 다니며 ‘인류세’ 시대에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위태로운 지구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우리의 도덕적 책임 또한 일깨워준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