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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이기섭 8단의 바둑칼럼 <2628> 제27회 부산·서울 프로기사 초청교류전 2차전

제1국 제10보(166~191) 최후의 공격도 무위로

● 최철한 9단(덤 6집반) ○ 안조영 9단

  • 이기섭 기사
  •  |   입력 : 2020-09-13 20:07:21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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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지막 수)에 백168로 막은 것은 절대. 흑A로 끊기면 좌하 백마가 죽는다. 순간 최 9단은 169, 171로 끊어버린다. 최 9단이 진짜 노리는 것은 중앙 흑마를 살리려는 것이다.

이때 백172, 174로 둘 수밖에 없는데 흑175로 달아나자 백이 곤란해졌다. 당장 백178로 잡아야 하는데 흑이 179에 따내면 중앙 흑마를 잡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안 9단도 벼랑에 몰리자 176, 178로 변화를 도모한다. 흑179를 기다려 백180으로 공격하며 안 9단은 최후의 칼을 뽑아들었다. 그러나 흑191까지 진행되자 안 9단은 돌을 거두었다.
<참고도>

백이 더 둔다면 <참고도> 백2로 사는 것이다. 그러나 흑3을 선수한 다음 5로 살아가 그만이다. 최 9단의 수읽기 능력과 침착성은 놀라웠다. 그는 안 9단이 백168로 젖힐 무렵, 아니 그보다 훨씬 전부터 좌변 흑 5점을 버리는 사석작전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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