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둑을 돌아보면 흑45로 우상 백을 압박했을 때 백46이 기분에 치우친 수. 지금은 그냥 백88로 막아둘 곳이다. 우상 백마의 공격을 엿보며 흑47로 안정해서는 흑이 편한 국면이다. 백54로 붙였을 때 흑55부터 백66까지 바꿔치기한 것은 서로 기세. 이어 흑67로 잡았을 때 백68이 패착. 이 수로는 <참고도> 백2로 살아두는 게 정수였다. 흑3으로 오는 게 싫지만 감수하고 두어나가야 했다.
안 9단은 좌변을 선수로 견제하고 싶어 욕심을 냈지만 과수였다. 흑71, 73의 공격이 통렬해, 우상 백마가 곤마로 변하며 국면의 주도권이 흑에게 넘어갔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흑75부터 81까지 좌상 백 집을 깬 뒤 흑83으로 붙여 우상 백마를 노려서는 백이 고전이다. 흑97까지 우변을 정비한 뒤 99로 상변에 손이 돌아가서는 흑의 우세가 보다 확연해졌다. (127-37 167-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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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 |
191수 끝, 흑 불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