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작은 홍콩의 거장 감독 7명이 만든 옴니버스 영화 ‘칠중주:홍콩이야기’가, 폐막작은 일본 타무라 코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칸 영화제가 ‘칸 2020’이라는 타이틀로 선정한 56편 중 23편도 상영된다. 하지만 영화제 최종 개최 여부는 추석 이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BIFF 조직위원회는 14일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추석이라는 변수에 대비하고자 올해 BIFF 개막을 2주 연기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시나리오를 더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시안은 10월 15일께 나올 듯 하다”고 밝혔다. 앞서 조직위는 다음 달 7~16일로 예정된 올해 영화제를 2주 연기하고, 대면 행사는 전면 취소 혹은 온라인으로 하겠다는 방침(국제신문 14일 자 1, 3면 보도)을 밝혔다.
개막작인 ‘칠중주:홍콩이야기’는 홍금보, 허안화, 담가명, 원화평, 조니 토, 임영동, 서극 감독 등 7명이 만든 홍콩에 대한 애정 어린 송가 일곱 편을 한 편의 영화로 만들었다. 폐막작은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실사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제25회 BIFF는 다음 달 21일부터 30일까지 68개국 192편의 영화를 영화의전당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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