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7시30분 온라인 관람
부산문화회관과 대전예술의전당이 공동 제작한 연극 ‘결혼’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온라인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당초 오는 18~20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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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8일 유튜브 채널 ‘배시시 TV’를 통해 공연되는 연극 ‘결혼’. 부산문화회관 제공 |
‘결혼’은 러시아 문호 니콜라이 고골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고연옥 작가와 부산시립극단 수석 연출을 역임한 김광보 연출가의 손에서 한 편의 블랙코미디로 재탄생 했다. 원작 속 등장인물은 모두 돈, 명예, 외모 등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허세와 거짓말만 늘어놓을 뿐 진정한 사랑엔 관심이 없다. 인생을 바꿀 최고의 비즈니스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속물적 세태는 이번 연극에서 ‘젠더 스와프’(등장인물의 성 역할을 바꾸는 것)를 통해 더욱 신랄하고 유쾌하게 표현된다. ‘햇빛샤워’로 화제를 모은 김정민과 ‘죄와 벌’의 백성철을 비롯해 정혜영·박해원·이혜미 등 치열한 오디션을 뚫은 9명의 배우가 생기 넘치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부산문화회관이 전국 국공립 공연장과 협업해 만든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부산문화회관은 지난해 13개 국공립 공연장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직접 예산을 투입한 공동 작품 기획·제작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지난 8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무관중 공연의 녹화 방송으로, 부산문화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 ‘배시시 TV’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