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지막 수)으로 걸쳤을 때 백16으로 붙여간 수가 성급했다. 이 수로는 <참고도> 백2로 협공하는 것이 보통이다. 흑11까지는 거의 외길. 여기서 백12로 두는 자세가 좋아 백도 불만이 없다.
순간 김 4단은 17로 하나 젖혀 두고 바로 19로 삼삼에 뛰어든다. 백20으로 막으면 흑23, 25로 젖혀 잇기까지는 필연이다.
이때 김 9단은 잠시 뜸을 들이다 26으로 밀어간다. 이 수로 A로 잇는 것은 나중에 흑이 26으로 움직이는 맛이 남아 싫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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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도> |
흑27을 기다려 백28, 30으로 넘어갔지만, 이 모양은 흑A로 끊기는 약점이 남아 불만이다. 또 흑31로 밀어가니 우하 흑과 호응한 하변 흑 모양이 너무 좋다.
백32로 손을 뺀 좌상 흑을 응징하고 나서자 김 4단은 이를 외면하고 33으로 우변에 뛰어든다. 백이 두 수나 들여 가치가 크게 줄었으므로 이젠 좌상 흑을 가볍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