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갑 선생은 해방 공간에 새로운 교육개혁 모델을 제시하고자 경남 진영에 한얼중학교를 설립한 인물이다. 부족한 재정을 비롯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직접 흙벽돌로 교사(校舍)를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념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신념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당시 많은 학생과 청년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6·25전쟁이 벌어지던 1950년 8월 ‘빨갱이’로 몰려 총살당하고 만다. 저자는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강 선생의 노력과 억울한 죽음을 조명해 기록으로 남겼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