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버스에서 사라진 메달, 꼬마탐정은 어떻게 찾았을까

스티커 탐정 컹크-황금 메달과 덜컹 버스- 선시야 지음 /이주희 그림 /1만2000원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0-09-24 19:39:34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기발한 스토리가 눈길을 끄는 추리 동화 시리즈 ‘스티커 탐정 컹크’가 어린이들을 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꼬마 컹크는 다자바 탐정이 조수를 구한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조수 시험을 보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고양이가 운전하는 버스 안에는 여우·고슴도치·족제비·너구리·오소리 승객이 타고 있었다. 지난해 ‘왕빛나 열매 대회’ 우승자 오소리가 올해 우승자에게 전해줄 황금 메달을 자랑하자 승객들은 관심을 보이며 메달을 구경했다.

그런데 얼마 뒤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동안 메달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대회까지 한 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 컹크가 나서 동물들의 특징과 소지품을 꼼꼼히 살핀 뒤 버스 내부도 구석구석 뒤졌다. 바닥에서 단서를 찾아낸 컹크는 운전사에게 도둑을 잡기 위한 아이디어를 전달했다. 기발한 방법으로 범인의 정체가 드러나고, 이들은 메달과 함께 무사히 대회 장소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컹크는 또 한 번 놀라운 일을 겪게 된다.

동화는 탐정을 꿈꾸는 컹크가 버스에서 벌어진 사건을 추리로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추리는 자칫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장르지만 꼼꼼한 설정과 흥미로운 전개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건이 해결되고 각 인물들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마다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자세한 관찰력으로 남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을 알아내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인공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는 독자에게도 어려운 일이 생겨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너구리가 출품한 울퉁불퉁한 복숭아가 맛은 최고였다는 이야기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메시지도 자연스레 담아낸다.

동물 각각의 개성을 잘 살려 표현한 캐릭터가 보는 재미를 더하고 함께 수록된 스티커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티커 탐정 컹크’는 시리즈물로, 1편 ‘황금 메달과 덜컹버스’를 잇는 동화가 차례로 나올 예정이다. 작가 선시야는 2016년 동서문학상 동화 부문 은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됐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연상호 ‘실낙원’ 홍상수 ‘눈 둘 데가 없네’ 등 한자리에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부산의 기사식당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9일 (음 8월 19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