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영장류학자인 저자가 자연의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며 깨달은 삶의 철학을 담았다. 인간 사회에서는 획일화된 잣대로 개인을 평가하기 일쑤다. 그리고 그 기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상하게 여기거나 배제해 버린다. 반면 야생에서는 많은 생물이 무수한 다양성뿐 아니라 저마다의 고유성을 바탕으로 조화롭게 살아간다. 저자는 이러한 야생의 본성을 통해 독자들에게 ‘살아있음’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게 한다. 또 개성을 잃어가는 우리 사회의 위험성을 일깨우며, 건강한 생태계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