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Louise Gluck·77·사진)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루이즈 글릭은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예일대 영문학 교수다. 1968년 ‘Firstborn(맏이)’으로 데뷔했다. 등단 직후부터 미국 현대문학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글릭은 시집 12권과 시에 관한 산문집 여러 권을 냈다.
스웨덴 한림원은 “소박하며 절제된 아름다움을 갖춘, 선명하고 흔들림 없는 그의 시적 목소리는 개별 존재를 통해 보편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글릭의 2006년 시집 ‘Averno’는 페르세포네가 죽음의 신 하데스에게 잡혀 지옥으로 끌려간 신화를 환성적으로 해석한 탁월한 작품을 담았다. 가장 최근 펴낸 시집 ‘Faithful and Virtuous Night’(2014)도 높은 성취를 보여준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