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아쉬움 달래고 희망 전해
- 실시간 댓글 1억 개 넘기며 화제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2회의 온라인 콘서트 ‘BTS 오브 더 소울 원(BTS OF THE SOUL ON:E)’을 개최하고 전 세계 아미(BTS 팬덤명)와 함께 희망을 이야기했다. 지난 6월 개최된 첫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 이후 4개월 만이며, 특히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처음 여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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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BTS 오브 더 소울 원’.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팬들과 만나지 못함을 아쉬워했지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번 콘서트는 ‘단 하나(ONE)뿐인 온라인 에디션(ONline Edition) 공연’을 의미하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볼거리가 풍성했다. 강렬한 집단 퍼포먼스로 문을 연 지난 10일 콘서트는 ‘온’ ‘N.O’ ‘위 아 불렛프루프 파트2’ 등 초반부 공연을 마친 후 멤버 RM은 “전 세계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한다. 1년 전부터 투어를 준비했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진행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뷔는 “오랜만에 아미 여러분 얼굴을 보니 이때까지 힘들었던 게 다 풀리는 것 같다”, 정국은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으니까 힘이 난다”고 말해 아미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페르소나’ ‘블랙스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의 히트곡 무대와 슈가 RM 제이홉, 진 지민 정국 뷔의 유닛 무대, 각 멤버들의 매력을 뽐낸 개인 무대가 더해지며 ‘다이너마이트’ 등 앙코르 곡까지 총 23곡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또한 공연 중간에 보여준 연결 영상은 한 편의 뮤직비디오처럼 느껴져 이번 콘서트를 위해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았는지 알 수 있었다.
콘서트를 마치며 지민은 “솔직히 집중을 많이 못해서 준비했던 만큼 못 보여준 것이 아쉽다”며 “여러분들은 화면 너머로도 저희한테 희망을 보내주신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무대 앞을 장식한 500여 개의 화면에 띄운 전 세계의 아미들이 “BTS”를 외쳐 가슴 찡한 장면을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RM은 “우리 언어는 음악이고 우리 지도는 꿈이다. 서로 다른 언어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노래하며 영원히 함께 행진할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7명이 아니고 너,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BTS가 지향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실시간 댓글 1억 개를 넘긴 이번 콘서트는 ‘방방콘 더 라이브’보다 8배의 제작비가 들었으며, 4개의 대형 무대와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6개의 멀티스크린 등의 기술이 동원된 화면을 4K·HD의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어 실제 콘서트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방방콘 더 라이브’가 총 107개 지역에서 동시 접속자 기준 75만 6600여 명이 시청하며 ‘최다 시청자가 본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던 만큼 이번 콘서트는 100만 명의 시청 기록을 돌파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