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소리부터 가요 등 구성 다채
- 27일 오후 7시30분 소향씨어터
국내외 아티스트와 지역 공연문화를 이끌어가는 ‘유U;콘서트’가 이번에는 판소리로 가을의 문을 활짝 연다. 국악계 명창이자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소리꾼’의 주연 배우로 활약한 이봉근과 함께 신명 나는 ‘판소리 토크콘서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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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7일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판소리 토크콘서트를 여는 소리꾼 이봉근. 나빌레라 제공 |
국제신문과 영화의전당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호락호락(好樂好樂)’을 주제로 ‘한밤의 유U;콘서트’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소리꾼 이봉근이 토크콘서트 무대로 부산을 찾는 건 처음이다.
공연의 기획과 연주는 2017년 창단 후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악단체 ㈔예술아카데미 나빌레라가 맡았다. 여기에 더해 박범태(타악 구음) 앤디 킴(밴드마스터)이 협업하며 공연을 보다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드럼, 베이스 ,기타, 피아노, 장구가 세션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대중적이고 젊은 느낌의 국악 무대를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통 판소리부터 인기드라마의 OST, 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오프닝곡은 SBS드라마 ‘육룡이 나르샤’(2015)의 OST에 수록된 ‘하날히 달애시니’으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제비노정기’ ‘돈타령’ ‘다루비’ ‘눈먼사랑’ ‘사랑가’ ‘어텀리브즈’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돌고돌아가는길’ ‘봄날은 간다’ ‘군사설움’ ‘싸움타령’ ‘적벽’ 등 다양한 곡을 즐길 수 있다.
공연 기획을 담당한 나빌레라의 권은화 이사장은 “이봉근 소리꾼은 30대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발성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한국 국악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명창”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적 혜택을 상실하고, 판소리에 목말라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공연을 준비하는 소리꾼 이봉근 역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봉근은 “유U;콘서트로 부산시민과 만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혼신을 다해 준비해 신명 나는 한판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출신인 소리꾼 이봉근은 2018년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판소리 ‘명창’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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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근의 스크린 데뷔작인 국악 뮤지컬영화 ‘소리꾼’의 한 장면. 네이버 영화 스틸 |
최근에는 판소리를 소재로 한 한국형 뮤지컬영화 ‘소리꾼’으로 첫 스크린 데뷔를 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 영화에서 이봉근은 주인공인 ‘학규’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뿐만 아니라 ‘판스틸러’ ‘불후의 명곡’ ‘로또싱어’를 비롯한 각종 음악·예능 방송에 출연하며 국악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좌석 간격을 조정하는 거리 두기 좌석제로 진행되며, 공연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공연 전석 균일 3만 원. 문의 및 예매 (051)500-5222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