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유명 감독의 작품과 유명 영화제 수상작이 대거 포함돼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다큐멘터리도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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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망친 여자 |
★친애하는 동지들!(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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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애하는 동지들! |
1962년 구 소련에서 노동자들이 공산주의 국가에 반기를 드는 사건이 일어난다. 노동자들이 총에 맞아 죽고 정부가 학살을 은폐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주인공 루드밀라는 노동자들이 집단 항의를 할 때만해도 강력한 진압을 하자는 편에 섰다가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비로소 학살의 참상을 목격한다. 베니스영화제 2020 심사위원특별상.
★어나더 라운드(토마스 빈터베르크/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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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나더 라운드 |
‘셀레브레이션’(1998)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더 헌트’(2012년)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감독의 신작. 고교 교사인 네 명의 친구가 술의 도움으로 예상치 못한 생활의 변화를 겪는다. 유머라곤 찾아볼 수 없고 학생들에게 인기도 없던 선생님의 수업에 웃음꽃이 피고 늘 똑같던 일상에 활기가 생긴다. 술은 인간을 망칠까? 생활의 윤활유가 될까? 칸 2020 선정작.
★뉴 오더(미셸 프랑코/멕시코·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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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오더 |
디스토피아적 미래의 멕시코에서 상류층 마리안은 늙고 병든 유모를 돕기 위해 집을 나선다. 빈민층의 폭력 시위가 격렬해지자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키고 마리안의 진심과 선의는 최악의 결과를 낳는다. 주인공과 하인들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나름의 선택을 하고, 그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는다. 베니스영화제 2020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
★도망친 여자(홍상수/한국)
5년 동안 단 하루도 남편과 떨어져 지내본 적 없는 감희(김민희)가 남편이 출장 간 사이 두 명의 친구(서영화, 송선미)집에 방문하고, 극장에서 우연히 옛 친구(김새벽)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베를린영화제 2020 감독상(은곰상).
★운디네(크리스티안 펫졸트/독일·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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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디네 |
“네가 나를 떠나면 난 널 죽여야 해.” 이별을 고하는 남자친구에게 툭 던지는 대사 위로 여자의 무심한 듯 결연한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도시개발 전문 역사학자이자 박물관 관광가이드인 운디네는 산업 다이버 크리스토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크리스토프가 잠수 중 사고로 코마에 빠지고, 운디네는 어떤 결단을 내린다. 베를린영화제 2020 여우주연상(은곰상).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