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엄청 넓고 깊어서 자원이 무한할 것이라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 생선과 해산물도 누구든 먼저 건져 올리는 사람이 임자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바다가 주는 대로 받지 않고 더 많이 가져가길 원했다. 모두의 것이지만 아무도 소유할 수 없기에 결국 바다는 물고기가 사라지는 ‘공유의 비극’을 맞이했다. 이 책은 부서진 해양생태계를 다시 살리고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바다가 처한 현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면서, 풍부한 사례로 해양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저자는 해양수산 분야의 국제적 비영리기구인 MSC(해양관리협의회)의 한국대표이자 부경대 겸임교수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