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부산은행아트시네마 상영
- 신설 스펙트럼은 두 영역 구분
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가 오는 19일 개막해 23일까지 치러친다. 영화제 측은 최근 본선경쟁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전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부산독립영화제는 올해부터 중구 BNK부산은행아트시네마에서 열리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오프라인 상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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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독립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김지안 감독의 ‘도와줘’. |
이번 부산독립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총 52편이 출품되었으며 지난해 70여 편과 비교했을 때 편수는 감소했다.
출품작은 극영화 35편, 다큐멘터리 9편, 실험영화 8편으로 극영화의 감소가 전체 출품 편수의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또 적게나마 매년 출품되던 애니메이션이 올해는 전무했다. 본선경쟁 심사위원으로는 김미례 감독, 김현수(모퉁이 극장) 대표, 조지훈(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 정성환 사운드 디자이너가 위촉됐다.
출품작 중 ‘미명(감독 김대철)’ ‘아이스(이성욱)’ ‘그곳에 가면(주민경)’ ‘도와줘(김지안)’ ‘계절의 끝(이남영)’ ‘추레라맨(전소영)’ ‘빛과 철(배종대)’ ‘희(홍해원)’ ‘가화만사성(백승훈)’ ‘물의(정진혁)’ ‘섬(김종환)’까지 총 11편의 작품을 경쟁부문 작품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10편의 단편(극영화 7편, 다큐멘터리 2편, 실험영화 1편)과 1편의 장편 극영화다. 예심위원들은 상투적인 부분을 압도하는 성실함과 미숙하지만 솔직한 자기반영의 울림이 감동적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펙트럼 부산은 올해 신설된 섹션이다. 지난해까지 ‘부산독립장편초청’이라는 타이틀의 비경쟁 섹션을 재정비하며 만들었다. 기존에 부산에서 만들어진 기성감독들의 독립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작품을 소개해오던 취지는 유지한다. 나우/리와인드 두 영역으로 구분해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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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환 감독의 ‘섬’. |
스펙트럼 부산-나우는 지역에서 작업을 이어가는 로컬시네마 작가들의 장편 데뷔작 이후의 신작을 소개하고, 스펙트럼 부산-리와인드는 1999년 부산독립영화협회 창립 후로 시작된 부산독립영화의 성취를 여러해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나우에선 박배일의 신작 ‘사상’을, 리와인드에선 ‘내 마음에 불꽃이 있어’를 공동연출했으며 촬영감독으로 활동 중인 정성욱의 1997년 작품 ‘빈 곳에서’, 박성림의 2007년 작품 ‘낯익은 여름’을 소개한다.
오민욱 부산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영화의 시간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건 ‘일시적인 피신’이므로 영화와 극장, 관객 모두를 두고 고민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