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째를 맞는 부산웹툰페스티벌도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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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웹툰페스티벌 포스터 |
부산웹툰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온라인(bwfest.com)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의 글로벌 웹툰전시센터 1~2층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만화가의 고양이로 태어났습니다’로 만화가와 어시스턴트의 관계를 풀어낸다.
프레임 안에서 메인 캐릭터 외에 배경이나 채색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만화 작업의 특성상 작가가 작품을 완성하는 데 어시스턴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산웹툰페스티벌 남정훈 총감독은 “보통은 일을 의뢰하고 처리하는 업무적인 관계에 그치지만 부산은 다른 지역보다는 이들의 관계가 끈끈한 편이다. 같은 길을 가는 선후배로서 멘토와 멘티로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번 주제 선정에 대해 설명했다.
남 총감독은 “이렇게 돈독한 관계인 어시스턴트가 어느날 자고 일어나 보니 만화가의 고양이가 돼 있고, 자신의 작품을 그려내는 웹툰 작가가 돼 있다는 것이 메인 스토리”라고 말했다. 이런 엉뚱한 상상과 함께 웹툰작가와 어시스턴트의 작업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더해진다.
웹툰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 동안 부산문화콤플렉스 1층에선 원수연, 장태산, 이정문 작가의 원화가 전시된다. 웹툰이 생기기 전 주로 책으로 접했던 만화 속 장면이나 캐릭터를 좀더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어 만화 마니아에게는 눈길을 끄는 전시다. 2층에선 웹툰페스티벌 주제인 ‘만화가의 고양이로 태어났습니다’와 관련된 전시가 진행된다. 현장방문은 온라인에서 사전 신청해야 가능하다. 이와함께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선 ‘바람과함께사라진 웹툰전’도 열려 이제는 웹상에서 만나볼 수 없는 추억의 웹툰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또 온라인으로 드로잉쇼도 마련된다. 부산시청에서 지역의 선후배 웹툰작가들이 ‘코로나19 Out’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촬영해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한다. 한 웹툰 작가는 부산진구 서면 상상마당에서 자신이 쓰는 디지털 기기로 마감작업을 하는 모습을 촬영해 드로잉쇼로 만들어 이를 온라인에서 보여준다. 드로잉쇼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