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의 60년 역사를 담은 책.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 안도 모모후쿠가 1958년 처음 세상에 내놓았다. 지금과 달리 수프가 따로 없었고, 면발에 양념을 입히고 그릇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붓는 식으로 만들어낸 게 특징이다. 그로부터 5년 뒤 한국에서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 ‘삼양라면’이 출시된다. 가난한 서민을 위해 싸게 판매했다는 점에서는 일본과 같았지만, 맛과 소비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책은 라면이 ‘제2의 쌀’이었던 시절부터 라면회사의 흥망성쇠, 전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 라면의 새로운 경향 등을 전한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