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담’은 해안가에 돌담을 쌓아 밀물과 썰물의 조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생활어로장치다. 제주의 고유한 해양 돌 문화 중 하나로, 현지에 가면 오름만큼이나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책은 이처럼 제주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원담, 그리고 이제는 점점 사라져가는 원담에 관련된 제주 문화를 소개한다. 책 곳곳에는 다양한 원담 사진과 함께 ‘제주 말’을 삽입해, 이야기를 좀 더 생동감 있게 전한다. 저자는 책에 등장하는 낯선 말들과 함께 관광지로서가 아닌 생활 터전으로서의 제주를 느껴보길 권한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