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에픽하이

옥탑방의 문제아들(KBS2 밤 10시40분)

3년 만에 새 앨범과 함께 완전체로 뭉친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가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타블로는 확고한 육아 철학을 밝히며 “하루를 절대 아이로 보지 않고, 취향도 비슷해 항상 친구처럼 지낸다”며 자신의 눈높이 교육을 공개했다. 이를 듣던 미쓰라는 “사실 하루가 타블로를 데리고 놀아주는 것 같다”며 주객전도된 육아 상황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제공

또한 전화 찬스로 딸 하루에게 전화를 건 타블로는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어느새 초등학생이 된 하루가 또박또박하고 명랑한 목소리로 토크를 이어가는 모습과 똑부러지는 말투에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 1980년 5월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

역사저널 그날-1980년 5월 광주의 열흘(KBS1 밤 10시)

	‘역사저널 그날-1980년 5월 광주의 열흘’ KBS 제공

12·12 쿠데타로 군을 장악한 신군부는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그 다음 날인 5월 18일, 광주 대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공수부대가 전격 투입됐다. 대북 특수작전 임무로 훈련된 공수부대가 시민의 민주화 요구 시위 진압에 동원된 것이다. 투입 첫날부터 공수부대의 진압은 무자비했고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시위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대검을 사용한 공수부대의 폭력은 1988년 12월 국회 광주청문회에서도 논란이 됐다. 아시아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