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장은진의 판타스틱 TV <44> 일반인과 국민 MC가 빚어내는 인간적 예능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5위 ‘유 퀴즈 온더 블록’

  • 장은진 동서대 외래교수
  •  |   입력 : 2021-02-08 18:38:44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과연 어떤 것들일까? 한국 갤럽이 2021년 1월 19일부터 3일간 1000명을 무작위 전화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트로트 프로그램의 인기를 보여주는 ‘내일은 미스트롯2’와 ‘사랑의 콜센터’가 1,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순위를 살펴보면 3위 ‘놀면 뭐하니’와 5위 ‘유 퀴즈 온더 블록’이 눈길을 끈다. 이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바로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한다는 점이다.

MBC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능청스러운 ‘지미유’ 캐릭터와 가요계 센 언니들의 ‘환불원정대’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폭넓은 세대별 호응을 얻었다고 볼 수 있지만, 5위를 한 ‘유퀴즈 온더 블록’의 약진이 놀라웠다. ‘유 퀴즈 온더 블록’은 tVN이 야심차게 기획한 길거리 토크 예능이자 퀴즈를 주제로 한 유재석의 첫 케이블 행이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첫해 2018년 평균 시청률은 1.5%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직하게 끌고 가던 이 프로는 2019년 들어 유재석의 입담과 퀴즈 프로의 접목이 빛을 발하며 젊은 세대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더니 그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19위에 오르고 화제성도 잡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 장기화로 길거리 토크가 불가능해지자, 화제 인물을 스튜디오로 초청해 토크쇼를 하는 식으로 바뀌었는데 이것이 바로 이 프로를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5위에 등극하게 한 신의 한 수였다. 최근 출연한 일반인 중 급식 질을 높인 김민지 영양사나 직감으로 데이트 폭력을 감지해 출동한 강승구 경위가 출연한 ‘육감(六感) 편’은 예능이 품을 수 있는 공익성을 보여줬다. K-웹툰의 폭발적 가능성을 보여준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도 시의적절한 섭외였다.

진행자로서 유재석의 매력을 꼽자면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 게스트와의 찰떡 호흡 등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 최고는 출연자에 대한 배려다.

그 재능은 일반인 초대에서 빛을 발한다. 예능에서 늘 우리가 봐온 자극적인 말 대신 훈훈하고 따뜻한 유재석의 진행은 데뷔 30년을 맞은 이 국민 MC의 내일을 변함없이 응원하고 기대하게 한다.

동서대 외래교수·대중문화평론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8. 8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9. 9전국 지자체 63곳, 미래기금 관련 지방교부세 축소에 우려 및 반대
  10. 10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4. 4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5. 5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6. 6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9. 9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0. 10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연상호 ‘실낙원’ 홍상수 ‘눈 둘 데가 없네’ 등 한자리에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부산의 기사식당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9일 (음 8월 19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