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미술관 빌 비올라 作 공개
- 영화의전당은 루프 특별영상
- 부산박물관 ‘행복하소’ 이벤트
- 교통방송은 청취자 노래자랑
- 문체부 홈피엔 무료 공연 가득
다가오는 설 명절에도 부산의 주요 문화예술 시설은 정상 운영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이벤트나 행사는 따로 마련하지 않는다.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조용한 연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기관은 시민을 위한 온라인·비대면 콘텐츠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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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영화의 전당 건물 지붕에 설치된 루프LED에서 복주머니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영화의전당 제공 |
부산시립미술관은 설 연휴인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자체 SNS를 통해 ‘빌 비올라-조우’ 전의 영상 작품을 서비스한다. 비디오아트의 거장 빌 비올라의 작품 ‘우리는 날마다 나아간다’ 등 3점의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또 지난해 개최했던 ‘부산, 형상미술’ 학술세미나의 영상 콘텐츠 3점도 설 연휴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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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흰 소’이미지. |
영화의전당은 설을 맞아 루프 LED를 활용해 특별 영상을 송출한다. 오는 14일까지 복주머니 두루미 등 설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부산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코로나19로 고향을 찾지 못한 시민을 위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설 연휴에 야외에서 민속놀이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 부산박물관도 올해는 현장 행사가 따로 없다. 대신 코로나19로 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온라인 이벤트 ‘봄이왔소! 행복하소!’를 마련해 아쉬움을 달랜다. 오는 14일까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 ‘온라인 놀이터’에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희룡 필 백매도’와 ‘새해 복 흰 소’ 이미지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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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연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
부산교통방송(FM 94.9MHz)도 오는 11일 오전 6시부터 15일 오전 6시까지 96시간 동안 ‘설날 교통 특별방송’을 한다. 이번 특별방송의 캐치프레이즈는 ‘마음만 더 가까이’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 간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자는 취지를 담아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오전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방송하는 ‘출발! 부산대행진’은 우리 역사 속 ‘소’의 의미와 ‘소의 해’에 일어났던 사건 사고들을 알아보는 ‘신축년, 한 번 풀어보것소?’를 준비했다.
낮 12시에 예정된 ‘TBN 차차차’에서는 명절을 노래하는 대중음악 이야기 ‘설 특집 불멸의 대중가요’와 국악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라이브 ‘설날의 풍류’를 한다. 또 오후 6시 ‘달리는 라디오’에서는 청취자 노래자랑 ‘한 곡 하소∼’가 방송된다.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을 통해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한다. 부산시 문화포털 ‘다봄’에서도 온라인으로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랜선 문화생활’을 서비스한다.
이승륜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