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연구·열린 자세 높이 평가
올해 10월께 개최될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에 인도 출신 리티카 비스와스(26·사진)가 선정됐다. 바다미술제 개최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여성이자 20대 청년이 발탁됐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1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에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바다미술제 전시 감독은 행사 개최 이래 최초로 국제 공모제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조직위는 집행위원들이 추천한 전국 예술계 인사 중 추첨으로 전시감독 선정위원회를 구성했고, 국내외 지원자들과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에 대한 연구와 열정, 협업 등의 열린 자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비스와스를 전시감독으로 선정하게 됐다.
26세인 리티카 비스와스는 예일-NUS 대학(싱가포르 소재)에서 문학·예술 인문학을 공부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필름·스크린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노팅엄의 뉴 아트 익스체인지(New Art Exchange) 갤러리의 큐레이터로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싱가포르 ARNDT 전시에서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2019년과 지난해에는 노팅엄 아트 밀라 디지털 페스티벌의 공동 감독을 맡았다.
조직위는 리티카 비스와스 전시감독과의 협업이 바다 미술제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조직위 측은 “‘부산의 환경을 활용한 개방적이고 실험적 미술제’라는 바다미술제의 창립 정신으로 돌아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 선정 또한 그러한 실험성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