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지금의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이해하려면 이는 어디서 왔고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동아시아 사회와 국가가 반복되는 재난에 맞서 싸우며 먹을거리(쌀)를 생산하고 유지하기 위해 만든 사회제도와 습속인 협업과 위계, 경쟁에 관해 이야기 한다. 그는 벼농사 체제의 긍정적·부정적 유산을 일곱 가지로 정리한다. 재난 대비 구휼국가의 발전 등은 긍정적인 측면이다. 하지만 나이에 따른 연공서열 문화 등은 부정적 유산이다. 현대에 걸맞은 새 제도로 재구조화 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