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동안 남극의 조류를 연구하고 남극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해온 저자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첫책 ‘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 동물의 사생활-킹조지섬 편’은 세종과학기지가 있는 킹조지섬의 동물을 다뤘다. 이번 책은 장보고과학기지가 있는 남극 대륙에서 살아가는 아델리 펭귄과 황제 펭귄의 생태를 깊이 다룬다. 천적에게 물려 피투성이가 된 몸, 굶어 죽거나 포식당한 새끼 펭귄, 미라로 남은 펭귄 사체 등에 대한 이야기는 독자에게 불편한 마음이 들게 할 수 있다. 또 육지 바닷속 상공에서 찍은 사진은 펭귄의 삶과 죽음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남극 연구자가 아니면 촬영할 수 없는 귀한 동영상도 함께 담겨 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