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어게인 기생충’을 예고했다. 또한 윤여정(사진)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돼 한국 영화사를 새롭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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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정(왼쪽), ‘미나리’ 포스터.
판씨네마 제공 |
15일(현지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따르면 ‘미나리’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기생충’과 같은 기록으로, ‘미나리’가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특히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만 73세의 윤여정은 이미 ‘미나리’로 30여 개의 조연상을 휩쓸어 이번에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손꼽힌다. 그는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경쟁을 펼친다.
한편 ‘미나리’와 함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의 신작 ‘오페라’가 애니메이션 단편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에 개최된다. 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