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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선명서화와 디지털아트가 만나면…

운곡 스님 초대전 12일까지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1-05-09 18:55:2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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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 스님의 선명서화(禪名書畵)에 디지털 아트를 접목한 이색 전시가 열린다. 이름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참선의 시간이자, 코로나19로 지친 마음까지 위로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운곡 스님 作, ‘없을 무’. 동연네트웍스 제공
동연네트웍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부산디자인진흥원 1층 전시관에서 운곡 스님 초대전 ‘선명서화 디지털 아트를 품다-동행’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운곡 스님이 개척한 선명서화는 선 지식의 지혜와 가르침을 담은 선서화(禪書畵)의 일종으로, 이름 법명 등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자를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갑골문자로 새롭게 해석해 그림처럼 그려낸다. 예를 들어 ‘없을 무(無)’자는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으로 표현하는데, 함께 가기 위해서는 서로 양보하고 조금씩 비워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운곡 스님의 선명서화 원작뿐 아니라 동연네트웍스와 협업한 디지털 아트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운곡 스님의 그림을 작은 액자로 만든 것으로, QR코드를 삽입해 명상음악까지 들을 수 있게 했다. 운곡 스님은 “나를 나타내는 표지인 이름을 많이 부르고 아낌으로써 스스로를 돌아보자는 취지”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국인 만큼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이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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