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임응식 탄생 110주년…그 앵글에 담긴 부산·서울

생활주의 리얼리즘 42점 전시…부산시민회관 내달 10일부터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1-08-29 18:51:39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사진작가 고(故) 임응식(1912~2001) 선생의 탄생 110주년, 서거 2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와 강의가 잇따라 열린다.

   
나목, 부산, 1950. 부산시민회관 제공
부산시민회관은 다음 달 10일부터 10월 24일까지 1·2층 전시실에서 한국 현대사진 거장 임응식 작품전 ‘부산에서 서울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서구 동대신동 출신인 임응식 선생은 ‘생활주의 리얼리즘 사진’의 주창자이자, 사진을 학문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거장으로 불린다. 6·25전쟁이 벌어지던 1952년 한국사진작가협회를 창립했고, 이듬해인 1953년에는 국내 사진작가 중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사진을 가르쳤다. 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1982년)을 연 최초의 사진작가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사진사에 남긴 독보적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문화 예술상(1971년), 대한민국 금관 문화훈장(1989년) 등도 받았다.

이번 작품전에는 임응식 선생이 부산에서 활동하던 1946년부터 서울에 정착한 1960년까지 촬영한 작품 42점을 소개한다. 임응식 선생을 해외에 알린 유명한 작품 ‘나목’(1950년), 리얼리즘의 공식적인 등장을 알리는 작품으로 평가받는 ‘구직(求職)’(1953년) 등 거장의 앵글로 ‘그때 그 시절’을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직-명동 미도파 앞, 서울, 1953.
전시 부대 행사로는 상지E&A/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상지건축)가 상지인문학아카데미를 연다.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부산에서 서울로-임응식 사진 인문학’이란 주제로 총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다음 달 9일 첫 강의는 임응식 선생의 제자인 박희진 동주대 교수가 ‘임응식의 생활주의 사진-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출발’을 주제로 강연한다. 24일에는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 소장이 전시 작품을 통해 지역의 변천사를 살펴보는 ‘임응식 사진에 나타난 부산, 장소의 기억’으로 대중과 만난다. 10월 6일에는 조갑상 소설가가 ‘임응식 사진 속 전후 부산의 문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10월 13일 마지막 강의로는 김기수 동아대 교수의 ‘도시의 기억재생 장치, 기록사진’이 예정돼 있다. 상지건축 측은 “임응식 선생은 우리나라 사진의 근대와 현대를 관통하는 사진예술의 개척자이고 리얼리즘 사진의 출발”이라며 “강의를 통해 전시를 더 깊고 풍요롭게 읽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의는 무료이며, 신청은 페이스북 ‘상지인문학아카데미’에서 하면 된다. 민경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윤상건-Creature
박지은- little talk-Venic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경비원 /박필상
자화상 /최은지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5일 (음 9월 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4일 (음 9월 4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