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60여 곳 800여 점 소개
- 야외정원 대형 설치미술부터
- 박기웅·임하룡 작품도 선보여
지난 4월 10주년 BAMA(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부산화랑협회가 호텔아트페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같은 기간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6~15일), 전국미술주간(7~17일)과 연계한 즐길 거리도 마련해 축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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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사마 야오이, 춤추는 호박. 부산화랑협회 제공 |
부산화랑협회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해운대구 그랜드조선 부산에서 ‘2021 BAMA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BAMA in GRAND JOSUN’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 울산 경남을 비롯한 국내 갤러리 60여 곳이 참여한다. 해외 갤러리로는 중국 소재 1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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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홍, 유령패션. |
기존 BAMA가 컨벤션센터인 벡스코에서 열렸다면, 이번 행사는 그랜드조선 부산과 협업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호텔의 객실 60여 곳과 야외정원 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800여 점의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해외 작가로는 데이비드 호크니, 데미안 허스트, 제프쿤스, 쿠사마야요이 등 30인의 작품이 나온다. 백남준 이우환 박서보 김창렬 김병종 이강소 등 세계에 이름을 알린 한국 작가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호텔 7층 연회장은 특별전시실로 활용한다. 이곳에서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Cinema in Busan’을 연다. ‘아트테이너 특별전’도 마련해 영화배우이자 미술작가로 활동하는 박기웅과 임하룡 씨의 작품을 소개한다. 아울러 오는 9일에는 스튜디오 끼의 이광기 대표가 아트토크로 관람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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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열, Recurrence. |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호텔 1층 야외정원에는 미디어 파사드 아트쇼(Special Garden-Media Facade ArtShow)가 펼쳐진다. 부산화랑협회 측은 “해운대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50m 이상의 대형 미디어파사드쇼”라며 “코로나19 시대의 위로와 희망,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테마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해운대 달 마중’을 주제로 한 3m 규모의 대형 달과 달을 맞이하는 4m 규모의 대형토끼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활용한다. 대형 달과 토끼 조형물은 각각 이지훈 김종선 작가가 맡아 작업했다.
6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부산화랑협회는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의 일환으로 오는 8일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영화로 만나는 슬기로운 미술 생활’을 진행한다.
부산화랑협회 측은 “단순한 호텔아트페어의 기능을 넘어 융합적인 부산 축제의 장을 펼치겠다”며 “그동안 서울 중심이었던 전국미술주간에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