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운동복 30달러. 인기 있는 등번호는 456번과 067번’. 미국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진행요원들의 의상과 게임 참가자들의 초록색 운동복 등이 불티나게 팔리며 ‘오징어 게임’ 특수바람이 불고 있다.
 |
| 연상호 감독 ‘지옥’. |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개그맨 김두영이 ‘1번 할아버지’ 오일남(오영수 분)을 따라 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전 세계를 정복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제작 싸이런픽쳐스· 감독 황동혁)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마케팅과 패러디물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드라마의 힘을 보여준 ‘오징어 게임’의 돌풍을 이어갈 K드라마에 전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플랫폼(Over The Top)에서 방영될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를 상영하는 ‘온스크린 섹션’을 아시아영화제로는 처음 만들었다.
‘오징어 게임’의 채널사 넷플릭스에서 초청된 한국 작품은 2개로 액션 느와르 ‘마이 네임’(제작 스튜디오산타클로스)과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지옥’(제작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이다.
 |
| 김진민 감독 ‘마이네임’. |
‘마이네임’은 드라마 ‘인간수업’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진민 감독의 차기작인 데다, 대세 배우인 한소희가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시리즈로 오는 15일 넷플릭스 방송에 앞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5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소희는 “복수라는 단어 자체가 전부인 캐릭터이다. 아름다운 나이에 아버지의 죽음을 당한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목적의식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에서 강단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일 낮 12시, 8일 오후 7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오는 11일 오후 1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4관에서 상영된다. ‘지옥’은 원작자인 연상호 감독과 이를 웹툰으로 승화시킨 최규석 작가가 공동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작품마다 탄탄한 스토리와 신선한 소재로 관객에게 장르적인 쾌감을 안겨주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한국 장르물의 새로운 장을 예고한다.
연기파 배우 유아인 박정민 등이 뛰어난 연기를 펼치며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상영된다. 다음 달 19일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7일 오후 8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8일 오전 11시30분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4관에서 상영된다. 이 밖에도 태국 출신의 아누차 분야와타나 감독과 한국계 미국인인 조쉬 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작품 ‘포비든’도 부산국제영화제에 공개된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위해 방콕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마을로 향하는 네 친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