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신라대 등 지역 3곳 참가
- 창원대와 대구 계명대도 초청
부산지역 대학 무용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가을 춤 축제가 열린다. 통섭과 융·복합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세대를 아우르고, ‘대학무용’의 미래를 위한 논의의 장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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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1회 부산대학무용 커뮤니티 예술축제에서 선보일 ‘양류가’. 부산대학무용연합회 제공 |
부산대학무용연합회는 다음 달 5~7일 사흘간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제31회 ‘부산대학무용 커뮤니티 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대 무용학과, 신라대 창조공연예술학부, 부산여대 아동체육무용과를 주축으로 경남 창원대와 대구 계명대를 초청해 총 5개 대학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에서 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은 안무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개막일인 5일부터 이틀간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는 교수들의 수준 높은 안무작품을 먼저 선보인다. 5일 프로그램은 ▷월월이청청(月月而淸淸·한국무용) ▷얼굴 빨개지는 꼬마 까마귀-Ver.21(현대무용) ▷저무는 땅(발레) ▷Refresh Your Mind(스트릿댄스) 순으로 기획했다. 6일에는 ▷베자르를 위하여(발레) ▷적벽·舞(한국무용) ▷흥, 멋 그리고 어우러짐(발레) ▷미지와의 조우(스트릿댄스)를 무대에 올린다.
7일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에서는 학생 무용수들의 패기 넘치고 실험적인 안무작품을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La Bayadere 중’(부산대, 발레) ▷意-Giselle(부산여대, 한국무용) ▷양류가(부산대, 한국무용) ▷결함(신라대, 현대무용) ▷순응하다(부산대, 현대무용) ▷대화(신라대, 현대무용) ▷巫舞 춤추는 무당(부산여대, 스트릿댄스) ▷No air(신라대, 스트릿댄스) ▷조각(부산여대, 스트릿댄스) 순으로 구성했다.
무대 공연과 더불어 5일에는 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대학 무용계가 갈수록 위축되는 상황을 반영해 ‘부산지역 대학무용의 미래: 인접 예술가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다’로 정했다. 토론에는 문화콘텐츠, 음악, 설치미술 등 무용과 인접한 각계 예술 장르 전문가가 참여해 대학 무용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부산대학무용 커뮤니티 예술축제 김해성 운영위원장은 “그동안 무용계 내부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춤과 인접한 장르의 여러 전문가와 함께 다시 한번 무용의 미래를 들여다보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시대를 반영한 춤 공연과 더불어 대학무용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