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의 신축 성보박물관이 문을 연다. 범어사는 신축 성보박물관 개관식을 16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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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국보 ‘삼국유사’. 범어사 성보박물관 제공 |
불교문화재 전문 박물관인 성보박물관은 국·시비 125억 여원을 들여 연면적 2959㎡,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범어사는 유물 13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지만 기존 전시관과 수장고가 협소하다는 지적(국제신문 2016년 5월 10일 자 3면 보도 등)에 따라 2019년 신축 이전 공사를 시작했다. 위치는 범어사 내에서 범어사 문화의거리에 있는 ‘범어사 3·1운동 유공비’ 인근(금정구 범어사로 296)이다.
성보박물관은 1, 2층에 마련된 3개 전시관에서 그간 공간의 제약으로 전시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문화재를 개관 전시로 선보인다. 1층 상설전시관에서는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 ‘범어사 사천왕도’ ‘범어사 비로자나불회도’ 등 불화를 소개한다. 국보 제306-4호 ‘삼국유사’ 권4~5도 국보 승격 이후 처음으로 전시한다.
2층 기획전시관에서는 ‘범어사 대웅전 삼장보살도’ ‘범어사 삼불연’ ‘범어사 황실축원 장엄수’ 등 범어사의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개관기획전 ‘범어사의 공예_공덕과 장엄을 만나다’를 진행한다.
성보박물관은 2003년 경선 스님이 초대 관장을 맡아 범어사 경내에 개관했다. ‘범어사의 전각-불교원리를 공간화하다’ ‘저항×2 범어사 3·1운동과 명정학교’ ‘불법으로 국가를 수호하다-선승에서 승군으로’ ‘돌에 새겨진 범어사’ ‘범어사의 위엄과 장엄’ ‘범어사의 근대고승, 동산대종사’ 등 다양한 전시를 개최했다. 매년 ‘범어사의 전적’(2018) ‘범어사의 전각’(2019) ‘범어사의 불화’(2020) ‘범어사의 불상’(2021 예정) 등 소장유물도록을 제작해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연구·소개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