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독립영화제 폐막…대상에 장태구 감독 ‘어디에도 없는 시간’

6개 부문서 7개 수상 작품 선정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1-11-23 19:10:15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로나 시대 우정 담아낸 대상작
- 시대·사람 교감으로 높은 점수
- 부산영화평론가상엔 다큐 ‘철선’

올해 부산독립영화제 대상은 장태구 감독의 ‘어디에도 없는 시간’에 돌아갔다.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장태구 감독의 ‘어디에도 없는 시간’. 부산독립영화제 제공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지난 22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폐막식을 열고 6개 부문 7개 수상작을 발표했다. 김정근 감독, 배우 박세재, 정재훈 감독, 송효정 영화평론가 등 4명의 심사위원이 작품을 선정했다.

경쟁 부문인 ‘메이드 인 부산’ 대상작 ‘어디에도 없는 시간’은 21분짜리 단편 영화로 올해 개막작에도 선정된 바 있다. 부산과 서울에 있는 두 친구가 물리적 거리와 코로나19 등으로 만나지 못하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그렸다. 부산의 다양한 공간을 새로운 형식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지나가는 모든 이들을 사려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연출이 시대와 사람 사이에서 교감하는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장태구 감독은 2019년 ‘모아쓴 일기’ 이후 두 번째 영화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이승화 감독의 ‘석대천에 백조가 있을까?’, 오세연 감독의 다큐멘터리 ‘성덕’이 수상했다. 여중생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 ‘석대천에 백조가 있을까?’는 이야기 속에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연출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아이돌 팬덤 세계를 그린 ‘성덕’은 아이돌 스타를 사랑했던 시간을 정리하고 나아가기 위해 질문하는 인상적인 캐릭터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영화평론가상은 김지곤 감독의 다큐멘터리 ‘철선’이 차지했다. 경남 산청 경호강변의 한센인 마을 성심원에 대한 기록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다. 코로나 상황에서 격리를 느낄 수밖에 없는 적적함의 무드가 잘 그려졌고 대상에 대한 신중한 태도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았다. 관객심사단상에는 김동명 감독의 ‘바람의 아이’가 선정됐다. 1945년 일본 패전 후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국에 남게 된 일본인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영화다. 시대극 속에 꽃핀 우정과 한국 뮤지컬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심사평이다.

최우수연기상은 문정임 감독 ‘정인’의 배우 최희진이 수상했다. 영화의 정서를 정확하고 안정적인 표현력으로 보여줘 심사위원 전원의 지지를 받았다.

영화적 미학 기술적 성취를 보여준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기술창의상은 ‘정인’과 ‘아듀, 오맹달’의 김민제 촬영감독의 몫이 됐다. 부산독립영화제 오민욱 집행위원장은 “부산영화의 운동장이자 정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영화제가 부산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에게 용기와 응원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연상호 ‘실낙원’ 홍상수 ‘눈 둘 데가 없네’ 등 한자리에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부산의 기사식당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9일 (음 8월 19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