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기억하는 행사가 열린다.
(사)민족미학연구소는 열여덟 번째 일본군위안부해원상생한마당(이하 해원상생한마당) 행사를 4일 낮 12시부터 오후2시까지 부산 금정구 두구동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는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로 세상에 나선 지 30주년을 맞았다. 해원상행한마당은 천도재와 함께 시, 노래, 춤, 마당극, 조형 퍼포먼스 등을 준비했다. 온새미풍물단이 길놀이·열림판굿으로 행사를 열면 홍법사 심산 스님과 현수 스님이 천도재를 봉행한다.
그림열림굿에서는 박경효 작가의 샌드아트, 양일동의 소리, 우소락청의 연주, 춤꾼 허경미의 ‘청수한동이’가 펼쳐진다. 2부는 홍순연 배우의 시낭송으로 시작으로 안혜경·방영식의 노래와 김광숙·이노연의 춤이 이어진다. 엉틀멍틀소리단이 떼창을 하고, 홍성원의 ‘복동이할매’가 공연된다. 기존 공연에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름을 호명하는 내용을 더해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춤패삼경(안무 김미자)의 춤으로 공연이 끝난 뒤 모든 참가자들이 천도재 봉송에 참여한다.
공동대회장을 맡은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전쟁과 폭력으로 인권의 존엄이 말살당하는 참담한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고 평화와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해원상생한마당과 연대했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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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굿의 공연 모습. 민족미학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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