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널리 알리는 비영리 문화단체 아름지기가 부산에서 첫 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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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과 고관이 잠시 머물 수 있도록 막을 쳐서 임시로 만든 어막차(앞)와 영조대왕의 도포를 재현한 작품. F1963 제공 |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30일부터 오는 2월 13일까지 부산 수영구 F1963에서 특별전 ‘CONNECTING 아름답게, 전통을 이어 일상으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9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400여 점 작품을 선보인다.
아름지기의 기획전시는 의식주를 큰 주제로 삼아 매해 하나의 주제를 중점적으로 소개해 왔다. 전통의 뿌리를 찾아 그 미감을 새롭게 선보이는 단계에서부터 점차 현대생활에서의 유의미한 활용 제안과 미래적인 가능성을 그리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20주년 기념 특별전‘CONNECTING 아름답게, 전통을 이어 일상으로’는 총 20회에 걸쳐 소개한 의식주 분야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아름지기 통의동사옥에서 선보였던 아름지기 20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 ‘홈, 커밍 HOMECOMING’보다 2배 이상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전시 구성은 ▷전통과 현대, 서로 다른 시대 ▷머무르는 자리에 깃든 삶의 풍경 ▷일상을 담는 그릇 ▷전통의 현대적 활용이라는 주제에 맞춰 일직선으로 길게 뻗은 공간에서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사회문화적 의제들과 긴밀하게 반응한 지난 전시의 고유한 특징을 다루는 동시에 지난 20년 동안 축적된 총 400여 점의 소장품을 통해 전통이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를 마련한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