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연극제 40돌…코로나 위기 뚫고 5개팀 무대 올라

내달 1~23일 ‘리부트 1983’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2-03-28 19:23:2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연극제 예선 마지막 병행
- 내년엔 소극장 연계 축제 강화
- 20·30대 연출과 토론 자리도

올해 40주년을 맞은 부산연극제가 ‘리부트 1983’을 주제로 막을 올린다. 부산연극협회는 제40회 부산연극제를 다음 달 1~23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연극제의 역사를 기념하면서 내년부터 시작할 개혁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제40회 부산연극제 포스터. 1983년 부산에서 진행된 제1회 전국지방연극제(현 대한민국 연극제·오른쪽)의 포스터를 오마주해서 만들었다. 부산연극협회 제공
김태호 부산연극제 예술감독은 “올해 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제 예선을 병행하는 기존 방식으로 운영하는 마지막 해다. 내년에는 지역 소극장과 연계해 축제의 성격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제에도 소극장 경연작을 추가로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20, 30대 지역 연출들과 함께 연극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올해는 5개 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020년 2팀, 지난해 3팀보다 참가팀이 늘었다. 지난해 서류 PT 인터뷰 심사를 거쳐 선정된 프로젝트팀 이틀, 극단 에저또,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바문사), 이야기의 작품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지난 1월 소극장 공연 작품 대상으로 별도 진행된 심사에서 뽑힌 동녘의 작품은 액터스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틀의 ‘마리’(4월 1, 2일)는 18세기 유럽이 배경이다. 사형집행인 샤를이 화형을 선고받은 마녀의 사형집행을 담당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박준서 연출은 “수많은 거짓 속에 허울 좋게 갇혀 있는 건 아닌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에저또의 ‘흔들린다’(4월 9, 10일)는 할머니와 바다가 삶의 전부였던 해녀 김표선이 주인공이다.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던 그녀 앞에 딸이 등장하고 숨은 사연들이 드러난다. 최재민 연출은 “소통 부재와 세대 간의 단절로 가족이 해체되는 비극”라고 소개했다.

바문사의 ‘그루터’(4월 15, 16일)는 지구 종말의 순간 생명의 소생을 고민한다. 자살을 하려던 맨발, 인간을 증오하는 정식, 증오로 가득 찬 왕대가 한자리에 모인다. 배문수 연출은 “환경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생각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동녘의 ‘가을 반딧불이’(4월 16, 17일)의 주인공은 스물아홉 정보민. 혈연관계가 아닌 이들이 변두리 보트 선착장에 모여 함께 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최용혁 연출은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뜻한 코미디로 만들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이야기의 ‘슬픔이 찬란한 이유’(4월 22, 23일)는 관광객이 뚝 끊긴 동해안 해룡마을의 폐가가 무대다. 낯선 사내가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폐가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난다. 박현형 연출은 “상실과 아픔을 통해 역설적으로 희망을 말하는 작품”이라고 했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관람료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작품 3만 원, 액터스소극장 2만 원, 통합관람권(중극장 4작품) 5만 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3. 3[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4. 4'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9. 9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10. 10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8. 8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9. 9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0. 10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7. 7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알쏭달쏭 한자어 오독 소동 外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 마리 해슬리-Gymnopedies(짐노페디)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극락암 벚나무 /홍종원
곰 두 마리 /황인숙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5일 (음 9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4일 (음 9월 25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깊어가는 가을에 밤하늘 별을 읊은 이덕무의 시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