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종려상은 ‘슬픔의 삼각형’
배우 송강호와 박찬욱 감독이 칸영화제에서 각각 남우주연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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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트로피를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브로커’로 한국 영화 최초의 남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앞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밀양’ ‘박쥐’ ‘기생충’으로 연기력을 뽐냈던 송강호는 드디어 ‘브로커’로 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 배우의 칸영화제 연기상 수상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1994년 ‘인생’의 갈우(중국), 2000년 ‘화양연화’의 양조위(홍콩), 2004년 ‘아무도 모른다’의 야기라 유야(일본)에 이은 네 번째다.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아 ‘칸의 남자’로 불리는 박 감독의 감독상 수상은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후 20년 만의 쾌거다.
황금종려상은 스웨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에 돌아갔다. 황금카메라상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와 단편 경쟁 부문에 오른 문수진 감독의 애니메이션 ‘각질’은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