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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시나리오·연기·촬영 모두 주민 손으로…마을영화 프로젝트 확대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지원, 작년 1곳서 올해 3곳까지 늘어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06-14 19:31:47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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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작품은 향후 BIFF 상영도

부산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한 후 지역민에게 상영하는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가 올해 3개 지역으로 확대 진행된다.
지난해 부산 영도구 대평동 깡깡이마을 주민들이 만든 단편 ‘명자할매’ 제작 스틸컷.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제공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최근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 통합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영도구 블루포트2021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마을별 참여자와 강사진 등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시작을 함께했다.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는 주민이 멘토에게 시나리오 기획부터 연기, 촬영 등을 교육받아 영화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엔 영도구 깡깡이 마을 한 곳이 선정돼 12분 가량의 단편영화 ‘명자할매’를 완성한 바 있다. 올해는 ▷영도구 흰여울마을 공동체 ▷동구 래추고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서구 아미맘스 등 3개 공동체를 확대 선정해 영화 제작을 이어간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은 공동체당 10명 내외다.

멘토단은 소멸해가는 공동체성과 지역성을 되살리고자 기획된 행사인 만큼 부산출신 영화인들로 구성했다. 동구는 김진태 감독, 서구는 박수민 감독, 영도구는 김민근 감독이 강사를 맡았다.  연기를 지도하는 연기강사에는 홍승이 배우가 3개 마을 공통으로 선정됐다. 보조 강사도 부산독립영화협회 회원을 선발할 예정이라 지역성을 더욱 높였다. 올해엔 감독과 주민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더하는 형식으로 시나리오를 기획해 완성도 높은 각본이 만들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더한다.

마을별로 완성된 영화는 제작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와 함께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운영기간과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위크 운영기간에 상영된다.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주민이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부산시,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영화의전당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가 함께하는 마을영화 만들기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약 12주간 진행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정미 프로그래머는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와 영화의전당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이 프로젝트 참여 주민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제는 날렵한 방식으로 놀이처럼 진행하려 한다”면서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문화일상화로 온 마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황영우 원장도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로 영화를 통해 도시재생 가치를 확산하고, 침체된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 넣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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