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TS ‘번아웃’에 활동중단 선언…전 세계 아미 발칵

번아웃 : 심신이 지쳐 무기력한 상태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06-15 19:45:4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튜브로 당분간 개별활동 밝혀
- “뭔가 어긋나, 잠깐 멈춰야 할 때”
- K-팝 시스템·정체성 고뇌 드러내
- 군입대 문제도 작용했을 가능성
- 팬 “해체 아니길… 복귀 기다릴 것”

K팝의 역사를 써오던 그룹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4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서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방탄TV ‘찐 방탄회식’ 모습. 방탄TV 유튜브 캡처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를 통해 공개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한 챕터를 정리하고 당분간 개별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10일 자신들의 앨범을 총정리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를 발매한 지 4일 만이다.

이날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방탄소년단의 시즌1은 2020년 2월 발매한 4집 정규앨범 ‘맵 오브 더 솔: 7’의 타이틀곡 ‘온(ON)’까지였다”며 이후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계획이 어긋났음을 전했다. 그는 “‘온’ 다음부터는 어떻게 할지를 몰랐는데 코로나라는 핑계가 생기고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를 하면서 뭔가 달라졌다,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힙합 기반의 그룹으로 데뷔한 자신들이 ‘다이너마이트’ 이후 인기와 영합하는 음악을 하게 됐고, 그에 따라 자신들이 내고자하는 메시지도 사라졌다는 뜻으로 읽힌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시국에 발표한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의 노래들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그룹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멤버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이 과정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하고 싶다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K팝 시스템 안에서 소비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많이 지친 듯하다. 그래서 잠시 휴식을 가지며 음악적 성장과 성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당분간 단체 활동 대신 개별 활동에 돌입한다. 멤버 각자가 솔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고, 첫 주자로 제이홉이 나선다. 다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자체 콘텐츠인 웹예능 ‘달려라 방탄’ 촬영은 단체로 계속 찍을 예정이다.

가요계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발표가 군 입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병역 특례 제도가 개편되지 않는 한 맏형 진이 올해 안에 입대해야 하고, 이후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입대할 것으로 예상돼 개별 활동을 계획을 먼저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일본의 한 문화 칼럼니스트도 “K팝 그룹에 병역 문제는 큰 장애물이었다.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등 과거 인기 그룹이 군 복무로 한때 인기가 꺾인 것은 틀림없다”고 진단하면서 “BTS의 병역문제 처리가 향후 K팝의 세계적 전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자 외신들은 일제히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이다. 하지만 희망이 있다”며 그룹 해체가 아니라는 멤버들의 발언을 함께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거의 1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 한 BTS의 일곱 멤버가 당분간 각자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솔로 활동 계획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아미’(BTS 팬클럽)에게는 힘든 소식이겠지만, (단체 활동 중단이) BTS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활동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9. 9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남인목-웃는 나무
강동윤-Pixelated Oasi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2일 (음 9월 12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1일 (음 9월 11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