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카펠라(MBC 밤 10시)
데뷔와 동시에 은퇴 위기에 놓였던 ‘악카펠라’ 도레미파 멤버들이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선다. 지난주 첫 데뷔 무대인 키즈카페 관객들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웃음 폭탄을 안긴 이들이 숨겨왔던 사랑스러움으로 분위기 탈바꿈에 나선 것. 악역을 주로 맡았던 배우 김준배, 현봉식, 이호철은 악인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깜찍함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준배의 ‘콩순이 포즈’는 아이돌 못지않은 능숙함을 보여줘 폭소를 자아냈다. 한껏 잔망스러움을 뽐내며 몸을 구긴 도레미파의 포즈에 한 어린이 관객은 “진짜 웃기는 아저씨들이네?”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
| ‘악카펠라’ 한 장면. MBC 제공 |
네 아이의 아버지인 오대환은 키즈카페 공연이 더욱 특별했다. 어린이 관객 앞에서 성대를 쥐어짜며 안간힘을 쓰는가 하면, 경련이 일어날 만큼 입꼬리를 내리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