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대적 시각으로 각색한 ‘햄릿’

시립극단 ‘권력의 시작 햄릿’, 15~17일 문화회관 중극장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07-04 19:57:55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영상·그래픽 등 볼거리 풍성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실험적인 무대가 막을 올린다.
강태욱(왼쪽), 김지용
부산시립극단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72회 정기공연 ‘권력의 시작 햄릿’을 무대에 올린다.

강태욱 객원 연출가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을 기반으로 완전히 다른 햄릿의 이야기를 내 놓는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많은 무대에 오른 작품인 만큼 연출도 다양하다. 원작은 햄릿이 아버지를 죽인 숙부 클로디어스에게 복수를 꿈꾸며 인간 내면의 갈등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통상 원작 고증에 집중하는 공연도 있고, 연출가의 새로운 해석으로 각색되기도 한다.

‘권력의 시작 햄릿’은 후자에 가깝다. 원작에 등장하는 ‘햄릿’ ‘클로디어스’ ‘거트루드’ 등의 인물 이외에도 새로운 인물이 추가된다. 인물의 성격도, 인물 관계도 다르다. 햄릿의 부하이자 친구인 ‘호레이쇼’는 원작에서는 충직한 친구로 등장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우호적이기는 하지만 자신만의 목표를 가진 인물로 나온다. 숙부 클로디어스가 햄릿의 아버지를 독살한 설정 이외에는 모든 부분이 새롭게 창작됐다.

시대적 설정 없이 ‘덴마크’라고만 배경을 설정한 원작과는 달리 12세기 북유럽 덴마크를 상세하게 묘사해 동시대성을 높이기도 했다. 바이킹의 몰락, 새로운 종교의 유입 등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역사적 사건을 탐색하고 고증했다.

김지용 예술감독은 “사실상 창작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크게 재구성하고 재창작한 작품”이라면서 “풍부하게 담아 내려다보니 3시간 이상 러닝 타임이 예상된다. 강 연출에게 시간을 줄이는 게 어떠냐고 부탁 중”이라며 웃었다.

강 연출은 “햄릿이 훌륭한 작품이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다소 우화적인 느낌”이라며 “현실과 동떨어진 햄릿과 달리 원작을 모티브로 하되 현대에 맞는 캐릭터로 실감 있게 변형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간적 배경이 다양하고, 정보가 다양한 만큼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상과 그래픽, 라이브 카메라, 상징적 구조물 등을 활용한 동적인 무대장치가 대표적이다. 강 연출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싶어서 그래픽이나 영상을 이용한 시도를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에 한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9. 9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0. 10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7. 7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5. 5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6. 6추석 저녁 귀성길 정체 해소, 귀경길은 다소 혼잡
  7. 7'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8. 8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9. 9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0. 10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3. 3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4. 4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5. 5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지볼트의 ‘일본’과 조선인들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붉은 요새, 그 절제 뒤 숨겨둔 보석같은 이슬람 건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김민정-도시의 숲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2일 (음 8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1740년 영조가 성균관 문묘서 석전 거행 때 남태회가 지은 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