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호·김매자·배정혜 등 참여
1990년대 태어난 신입 무용수부터 한국 무용계 대표 원로 예술인까지 세대를 관통하는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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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춤의 거장 배정혜(왼쪽부터), 김매자, 국수호 선생. 부산시립무용단 제공 |
부산시립무용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과 23일 오후 4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별이 빛나는 이정윤의 댄스살롱’을 선보인다.
지난해 시작된 이 공연은 이정윤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진행으로 다양한 장르의 무용가들을 초대해 춤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끌림과 동행’이라는 주제로 춤으로 맺어진 동기들과 춤의 여정을 풀어낸다.
먼저 새로운 출발선에 함께 선 부산시립무용단 신입 무용수들의 ‘신고’ 무대로 문을 연다. 곽미소 손상진 이수현 최윤정 신입단원은 모두 1990년대 태어난 부산 무용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다. 한국 춤의 기본이 되는 승무 살풀이 태평무 한량무를 각각 선보인다. 손상진 단원은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기대와 설렘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곽미소 단원은 “첫 솔로 공연인 만큼 욕심 부리지 않고 기본기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두 번째 무대는 부산시립무용단 여류의 축으로 일평생을 함께 동고동락한 서정숙 정진희 황선희 단원의 작품 ‘여보시오’다. 세 단원은 1989년과 1990년 비슷한 시기에 입단한 1966년생 동갑내기다. 정진희 단원은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작품을 만들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대미는 한국 춤의 거장 국수호 김매자 배정혜 선생의 작품 ‘면벽(面壁)’으로 장식한다. 면벽은 벽을 마주한다는 뜻으로, 끝나지 않는 길에서 또다시 마주하는 고난을 상징한다. 현시대의 어려운 상황과 안타까운 현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작품으로 세 명의 원로예술인이 공동으로 구성하고 출연한다.
거장의 농익은 몸짓으로 ‘이기적 생존에서 이타적 생명’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