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이 입었던 의복이나 가야시대 투구 갑옷 등 유물 굿즈를 직접 만들어보는 역사 체험 교실이 열린다. 부산 박물관들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강연, 관람, 체험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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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덕망깨소리 시연 모습. 정관박물관 제공 |
부산 정관박물관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소두방 패션왕’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6, 7세 유아와 초등학교 1~3학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9일, 11일, 17일, 18일에 하루 2회씩(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총 8회 진행한다.
소두방 패션왕에선 고대인에게 옷이 가지는 의미와 옷을 제작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를 살펴보고, 가락바퀴를 이용해 직접 실을 뽑아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펠트지와 각종 부자재로 직접 조끼를 만든 뒤 무대에서 선보이는 패션쇼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정관박물관 누리집이나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참가인원은 회당 15팀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정관박물관은 오는 5일 오후 2시 ‘무형문화재 어린이 교실’도 연다. 전통 문화유산인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1호 구덕망깨소리’를 만나보는 행사다. 망깨소리는 주춧돌을 놓을 자리의 땅을 망깨(돌덩어리)로 다질 때 부르던 노동요로, 사찰이나 관청 건물, 대감집 집터를 다질 때 불렸다. 4일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 30명 신청을 받는다.
1500년 전 부산,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꽃피웠던 가야문화를 접할 수 있는 ‘여름방학 어린이 박물관 교실’도 오는 9~12일 복천박물관에서 열린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박물관 교실은 시청각 강의와 전시실 해설로 유물을 공부하고, 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교구로 가야유물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 주제는 금동관 투구 갑옷 등잔모양토기 등 매번 다른 유물을 다루며 1일 2회(오전 10~12시, 오후 2~4시) 운영된다. 특히 10일 투구 수업에서는 ‘투구 도안을 활용한 랜티큘러 액자 만들기’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랜티큘러는 서로 다른 두 장의 이미지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사진 형태이다. 3일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회당 20팀 선착순 접수한다.
부산박물관에선 7일까지 선사시대 바위 그림에서 개항기 사진엽서까지 다양한 이미지 기록물을 살펴보고, 특정 장면을 기록하는 방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여름엔 박물관’이 개최된다.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1시)씩 총 12회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