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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 산복도로 달빛극장 어때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마련 행사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08-09 19:19:52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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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하우스 등서 내달 7일까지
- 단편작품 40~50분씩 연속 상영

여름밤 산복도로 달빛을 따라 수준 높은 단편영화가 펼쳐진다.
부산 영도구 조내기 고구마 역사기념관에서 열린 ‘2022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에서 관객이 영화를 시청하고 있다. BISFF제공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측은 다음 달 7일까지 ‘2022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일정에 따라 부산 영도구 조내기 고구마 역사기념관, 서구 천마산 에코하우스, 사상구 냉정마을 어울림센터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은 대표적인 도시재생 프로그램이다. 문화접근성이 떨어지는 산복도로 주민에게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짧은 단편을 주제별로 엮어 40~50분씩 상영하며 일반 단편 섹션과 BISFF 제작지원 섹션, 오퍼레이션 키노 섹션으로 구성했다.

일반 단편 섹션은 ▷가족이야기 ▷그래서 누가 이길까? ▷어떤 불안과 공포 ▷연기의 마력 ▷연기 잘하는 이씨들 ▷놓칠 수 없는 나의 꿈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세상 등 7개 주제로 채워넣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제작지원을 받은 ‘BISFF 제작지원’섹션은 부산 다큐의 기대주 신나리 감독의 ‘엄마의 워킹’과 정수진 감독의 ‘겨울매미’로 구성된다. 지역 영화·영상 전공 대학생의 제작 다큐를 소개하는 ‘오퍼레이션 키노’ 섹션에는 이해솔 감독의 ‘승우’, 손희완 감독의 ‘아웃풋’, 권명준 감독의 ‘우리집 앞바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영도구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을 찾은 문경난(21) 씨는 “평소 단편영화를 좋아하지만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았다. 상영을 해도 해운대나 서면 등 번화가로 나가야 했다”며 “질 높은 작품을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세한 상영프로그램과 상영 장소 일정은 BISF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ISFF는 문화 향유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달빛극장’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달빛극장은 신청 장소에서 옥상달빛극장의 프로그램을 상영하는 행사다. 선정된 기관 또는 단체는 9월 하순부터 11월까지 약 10회에 걸쳐 상영 장비와 상영 프로그램, 상영 인력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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